이번 주말은 정말 연아의 주말이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일단 토요일!
연아가 그 전에 무한도전에 나온게 벌써 2년전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아직도 어딘지 앳된 얼굴이라 미처 몰랐는데
2년전 방송분을 같이 보니 확실히 많이 컸더군요. 끄앙. 연아양 예뻐라-
이번엔 그냥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한 무한도전 연아편.
그.. 연아가 운동하는 우유 광고 있잖아요?
전 그 광고의 초기 버전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왜냐면, 기초를 쌓아가고 있는 느낌이라서...? 다리 근력이라든가 체력이라든가.
스파이럴 자세 그냥 육지에서 해 보려고 해도 허리 휘어지는 유연성은 둘째치고
받침목이 되는 다리며 양옆으로 우아하게 펼쳐지는 팔이며;
보통 근력으로는 그렇게 평온한 자세가 나올 수가 없겠더라구요. 쿨럭.
저의 몸 수준은 거성 수준인건가... 하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5시 반부터 딴거 제대로 못하면서 앉아있다가 드디어 아이스쇼를 보았습니다!
아아- 예쁘더군요. 그리고 선수들 다 너무 좋았어요.
근데 관객들의 환호가 참... 대단하다못해 굶주린 것처럼 보여서... 쿨럭쿨럭;
특히 연아를 뺀 나머지 여자 선수들에 대한 환호는
'애쓴다' 또는 '예쁘네' 정도?의 그냥저냥 따스한 미소였는데
남자 선수들은 손짓 한 번, 몸짓 한 번에 그냥 비명소리가 나더군요. 꾸물;;
중계 방송 초반에는 무대의 음악이 환호성에 묻혀 잘 들리지도 않더니
중간부터는 따로 방송을 하는 건지 이젠 관객 소리가 잘 안들리더군요.
그리고, 이제까지 중계방송으로 피겨 챙겨보셨던 분이라면 느끼셨겠지만
카메라가 너무 서툴렀습니다. 궁시렁.
아니 왜 스텝 같은 흐름이 중요한 움직임에서 클로즈업을 해버린답니까;
선수들의 움직임이 보이질 않잖아요;;
그리고 클로즈업해서 표정을 잡아주면 좋을 것 같은 부분에서는
그냥 마냥 아웃 테이크. 뭐하자는 건지.
그리고 아이스쇼의 중계방송인데, 경기 중계방송을 어설프게 갖다붙힌 느낌;
음. 어쨌든, 쇼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남자 선수들의 머리위로 손 올린 회전(명명센스하고는...;)이 너무 좋습니다.
힘이 느껴진달지, 막 빨려들어갈 것 같아서 같이 몸에 힘들어가요.
아아...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ㅁ;/
감명 깊어서 사진 베끼기도 해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