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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하는 사람, 지켜보는 사람 : xxxHolic 8권 중
잡담/만화 또는 애니 |
2006/07/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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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누키의, 도메키에 대한 그 요란스러운 태도에 적응이 안되는 것만 빼면
상당히 즐겁게 보고 있는 xxxHolic(이하 홀릭) 입니다.
발매된지도, 구입한지도 꽤 지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봅니다.
8권에서 제일 맘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여랑지주.
그 속옷? 이랄지 의상과 분위기 등등 아주 맘에 듭니다.
홀릭에 나오는 인간이 아닌 존재들은 급수가 높을 수록
상식적인 선악 개념과는 따로 노는 경향이 커지는데요.
그리고 왠지 그런 타입의 캐릭터가 하는 말이 제 취향인 것은 어째서일까요
여랑지주도 아주 그런 타입입니다.
그남그녀에서 이런 대사가 나왔었지요.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거라 정확하진 않을 겁니다;)
'아아 난 이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는 이 사람이'
아마 초반에 유키노가 아리마 보면서 한 나레이션이었을 텐데요.
그것에 관해 여랑지주는 아주 매몰차게 부정을 합니다. 딱잘라서 '싫다' 고.
자신을 상처입히는 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주변에서 생각해 주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처나 아픔을 주는 것을 모르는 행위라고.
저도 저 말에 상당히 공감을 했더랬습니다.
제가 그런 식으로 행동했든, 남이 그런 식으로 행동했든 간에
쌍방에 오가는 감정이 엇나가서 도달하질 못하거든요.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여주인공 하루히도 좀 그런 타입이죠.
하지만... 그런 식으로 지내온 사람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모를 뿐이고..
그런 것에 화를 내거나, 등을 돌릴 게 아니라,
서로의 진심을 똑바로, 그리고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하겠죠.
그렇게 '사람과 지내는 법'을 알아가면서, 정말 사람을 '사귀어 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오늘 문득, 이게 생각나서 포스팅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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