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접어두기...
뭐랄까, 영화 한 편이 매우 적절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설명, 사건 발생, 해결, 엔딩까지.
굉장히 안타까운 내용들이 은근슬쩍 지나쳐감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몰살 선언을 너무나도 착실하게 지켜가는데도 불구하고,
딸과 아버지가 시체를 배경으로 감격의 재회를 만끽(?)하며 포옹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너무 강해서 사건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바람에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수십명 가까이 죽어가고, 조직하나는 와해될 뻔도 하고, 건물 박살나고, 차 박살나는데
우리의 딸사랑(딸사랑이라기 보다는 일본어로 딸命라고 쓰는 게 어울릴 듯한) 아버지는
... 결말 부분에서 팔에 기브스 하나 덜렁하고 맙니다. 아아. 우리의 아버지!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 다이하드처럼 시리즈 나와도 재밌을 듯한 우리의 아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