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 에 해당하는 글3 개
2008/05/28   이건 사야지! 암! … 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 CD들
2008/05/11   세계를 재구성할 정도의 집중력을 가진 자 (1)
2008/05/03   성명학으로 풀어본 나의 애정운 (6)


이건 사야지! 암! … 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 CD들
잡담/음악 또는 노래 | 2008/05/28 20:54
... 진짜 오랜만에 불타올라서 쓰다가, 익스플로러 오류로 익스큐즈미 신세가 orz
직장에서 지름 목록 정리한다고 직장신이 화나셨나봅니다? 왜? ;ㅁ;
중간에 저장 안 한 이 눔이 나쁜 놈인 겁니다? 기운 없어서 괜히 시비조로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일단, 오랜만에 애니플렉스 쪽 홈페이지 돌다가 발굴한 음반은 이것.
자켓 이미지
이와사키 타쿠 컴필레이션(?) 앨범!! 관련 사이트는 이곳
.... 원래는 여기 광고 문구도 다 번역하고 그랬는데...
뭐... 대충 참 많은 애니들의 곡들이 발췌되어 있다는 거랑...
CD 2장 세트에 3045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좋다는 거랑...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음반회사가 달라서인지, 음원사용허가가 안나서인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 대충 그런 내용을 이것저것 덧붙여서 썼습니다.

그리고...
또 지르고 싶은 건 전에 언급한 적 있는 것도 같은 우테나 CD BOX.
관련 사이트는 이곳
7월 23일 발매예정이며, 총 9장에 가격은 12600엔.
기존 OST에 버추얼 스타 발생학 CD가 포함된 것만으로도 소장가치 만빵...
뭐 대충 이런 내용 등을 썼더랬습니다...

그리고...
칸노 요코 관련해서 사고 싶은 CD들은...
1. 공각기동대 SAC 컴플리트 CD BOX.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나지만,
타치코마 색의 플래쉬 USB가 같이 들어있다기에 더더욱 탐나는 상품입니다.
2. CM YOKO. CM 관련해서 쓴 짧은 소품곡들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카모토 마야가 부른 치롤(티롤?) 쵸코 광고 송도 같이 들어있는 거 같더군요.
3. 마크로스 프론티어 OST 1 - 여탕 - 여탕은, 여자가 들어가는 그 여탕입니다.
부제가 너무 엉뚱한 듯 하지만 간간이 끼어있는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에피소드를 생각하면
꼭 안 어울리는 것만도 아닌 듯 합니다. 셰릴 노움의 곡도 여러개 들어있고,
란카의 노래도 그 냥냥CM송을 포함하여 '아이모' 까지 들어있습니다.

.... 날렸다가 쓰려니 참 진도가 안나가는군요.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시면 우리 함께 지르자는 뜻에서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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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재구성할 정도의 집중력을 가진 자
잡담/기타 두런두런 | 2008/05/11 14:02
※ 2005년 3월 13일. 예전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인데 다시 읽고 싶어서 이리로 가져왔습니다.

최근 동아리방에서 어쩌다가 '천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냥 직역하자면 하늘(天)에서 부여받은 재능(才)을 가진 자.
이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에 천재라는 호칭을 쓰는 것은,
그 사람의 노력을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모 선배의 발언에서 시작되었지요.
그거야, 열심히 노력하던 모습을 '재능이야'로 일축해 버리는 건,
노력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에는 저도 동감입니다.

그렇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천재라는 건 재능만 가진 자에게 어울리는 칭호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 재능이 발휘될 수 있는 분야에 서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침내는 그 재능이 빛을 보게 만든 사람- 이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그야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기 딱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자신이 노력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도
천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금요일에 듣는 교양 수업에서 천재에 대한 얘기가 살짝 나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에서부터, 과학의 기초적인 토대는 변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그 기초적인 토대를 점점 밝혀갈 수 있게 된 것 뿐이다.'
뭐 이런 얘기였는데요.
그 이념적 토대란 건
'자연이란 자연을 구성하는 근본적 존재자(원소)와 그 존재간의 상호작용이다'
라는 얘깁니다만,
그 뒤 점점 자세히 밝혀지는 원자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뭐 이건 그렇다 치고,
그러면서 역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얘기를 잠깐 해 주셨는데, 그때 나온 정의가
'천재는 세계를 자신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집중력을 가진 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왠지 이 정의가 상당히 맘에 들어서요.
노력이니 재능이니를 떠나서 '세계를 재구성하는 집중력'이란 것이 확 와닿았달까요.
저 말의 뜻을 풀이해주신 말씀에 따르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 널려 있는 것을 어떤 토대로 정립시킬 수 있는 능력'
― 이 바로 그 집중력이라고 합니다. 음. 왠지 멋지지 않나요?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가긴 하지만,
천재의 눈에는 그 모든 것이 어떠한 '개념'이 되어 자리잡고 있다는 거겠죠.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사람일수록 단순 문장이나 퍼포먼스에 의존할 뿐이니까요.

하여간 저 말을 들었을 때 뭔가 좀 감동했기에 남겨봅니다.
그리고 그 때 이 말이 생각났어요. 왜 그 '허니와 클로버'에 나오는 말인데
'한 번 쯤 하구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이런 말 있었잖아요?
과연 그들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건지, 두근거리기까지 합니다.

+ 추가
얼마 전에 또 오랜만에 포토샵으로 그림을 끄적였는데요.
(끄적였다기 보다는 사진으로 찍은 매장용 그림을 고해상도용으로 다듬는 작업)
그러다 문득 '하구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서 말이죠.
이유인 즉슨, 그림은 애초에 아무리 어떻게 칠하든 간에
면과 선 또는 점이 어떤 의미로든 정확한 곳을 짚어내야 한다고 보는데...
오랜만에 타블렛을 잡은 탓도 있겠지만 무지하게 버벅버벅-
그리고 싶은 선 하나, 칠하고 싶은 면 하나가 마음대로 칠해지질 않는 겁니다.
칠하면서 몰입하여 속도가 더 붙어야 하는데 자기 자신의 솜씨에 답답함을 느껴버렸습니다.

하아... 그래서 이 글을 다시 읽고 싶었어요.
저 글을 쓸 당시의 그 감동과 자극을 다시 느끼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이글루스에 올렸을 당시에 트랙백을 써 주신 분의 글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천재에게 요구되는 처음이자 마지막은 진리에 대한 사랑이다. -괴테"
지금 그 분의 블로그가 날아간 상태라서 그 분 글 전체를 다시 읽어볼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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